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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캐나다...그리고 다시 호주!
호주 지역 글래드스톤 Gladstone (비추천) _ 호스피탈리티로 세컨 따기 본문
이번 호주 방문은, 세컨비자로 두 번째 호주 워홀 도전입니다. 첫 번째 비자 때 블루베리 농장 피킹 → 오렌지 팩킹 쉐드에서 고생했던 기억을 떠올리니, 또 다시 농,공장 잡으로 비자 연장을 도전하게 된다면 써드비자 연장을 포기하게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호스피탈리티로 써드가 취득 가능한 지역을 샅샅이 찾아보았습니다.
첫 정착지를 록햄튼으로 정하고 잡오퍼까지 받았지만, 이스터 기간이어서 그랬는지 지역 이동 당일까지 방을 구하지 못해서 그 바로 아랫동네인 글래드스톤 모텔에서 잠시 휴식을 가지고 다시 올라가기로 하곤 이스터를 보내는데, 너무나도 평화로운 이 동네의 모습에 홀려 이곳에서 정착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흑인이나 에보리진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백인 비율이 높고, 아주 어린 아기들과 젊은 부부들이 많이 보이는 이 동네의 첫 인상은 매우 좋았습니다만, 이곳도 방을 구하기가 무척 어렵고 잡 조차도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글래드스톤은 사람들이 친절하고 분위기가 아주 좋은 동네이지만, 아시안레스토랑은 거의 없거나, 서버가 필요 없는 아주 작은 가족단위 레스토랑만 존재하고, 글래드스톤 내에서 나고, 자라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적 없이 2-3세대가 대를 이어 살아가는 동네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레스토랑은 주니어스탭을 고용하여 운영비를 낮춰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근무하는 곳은 대부분의 직원들이 3-5년간 근무하고 있고 나이 대도 다양하며(14 - 65세), 제가 첫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라며 신기해 하는 곳입니다. 2019년에 첫 비자로 근무했을 당시엔 부족한 영어 실력임에도 투잡을 구해서 밤낮으로 일했었는데, 이 곳은 투잡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상점이 일찍 문을 닫고, 레스토랑은 주니어 서버를 구하고, 모텔에 딸려있는 펍들은 겜블링장이 모두 연결되어있어서 반드시 RSG, RSA 자격증이 필요하며, 모두 영미권 혹은 로컬 백인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집들은 많지만, 가족단위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쉐어하우스 매물은 거의 없으며, 부동산에서 신청할 수 있는 렌트 매물 또한, 레퍼런스 2명, 렌트비를 안 내고 도망갔을 경우에 연락을 할 수 있는 이멀젼시 컨택 1명, 호주 내에서의 렌트 히스토리가 반드시 있어야 하므로 렌트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글래드스톤 로컬들은 차로 25분정도 거리의 Tannum Sands, Boyne Island에서 거주하며 글래드스톤 시내의 직장에 출근을 하기도 합니다.
다운타운이라고 부를 수 있는 지역과 영화관, 헬스장등이 모두 떨어져 있고 주택단지와도 거리가 꽤 있어서 걸어다니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자전거 도로는 잘 되어있지만 언덕이 아---주 높고 많으며 마지막 버스 운행시간은 5:40PM으로 밤늦게 운행하지 않습니다. 주민 대부분이 자차를 보유하고 있어 자차로 이동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글래드스톤에 정착은 더욱 어렵습니다.
저는 방이 구해지지 않아서 주 $550을 내고 카라반 파크에서 두 달 동안 생활했습니다. 카라반 파크에는 엄청나게 많은 카라반이 있었는데 모두 집을 구하지 못한 글래드 스톤 지역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었고, 심지어는 4살정도 되는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거주하는 로컬도 몇 있었습니다. 이후 호주인이 집주인인 쉐어하우스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집 주인도 시드니에서 왔지만 외지인을 배척하는 동네 특성 때문에 집 매물을 보여주지 않아 집 구매가 매우 어려웠고, 지인들도 4팀이나 거절당해 다른 지역으로 정착했다고 합니다.
평화롭고 친절하다는 장점 한 가지 만으로는 글래드스톤 지역은 정말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도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호주 내 경력이 없이 처음 워킹홀리데이를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더더욱 추천하지 않습니다.
장점
- 밤늦게 걸어다녀도 될 정도로 치안이 좋다.
- 평화롭다
- 사람들이 친절하다.
- 호스피탈리티로 세컨, 서드 취득이 가능하다.
단점
- 카지노나 밤늦게 까지 운영하는 펍과 레스토랑이 없어서 저녁에 일을 할 수 있는 곳이 없다.
- 로컬이 단단히 뿌리내린 동네이기 때문에 잡을 구하기 쉽지 않다. (로컬들도 투잡을 구하지 못함.)
- 워킹홀리데이, 특히 아시안이 정말 없는 동네이기 때문에 영어를 매우 잘 구사해야 한다.
- 방과 집을 구하기 쉽지 않다.
- 언덕이 많고 거리가 멀어서 자전거로 이동이 매우 어렵다.
- 마지막 버스 운행 시간이 5:40PM이다.
- 집값이 비싸다.
- 외식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 세컨비자를 취득 할 수 있는 농장, 공장이 없다.(록햄튼에는 세컨비자를 취득할 수 있는 소공장이 있습니다.)